배달 용기 재활용에 대해 궁금하시군요! 버리기 아까운 마음은 저도 충분히 공감합니다.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니 재사용 가능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아요.
배달 용기 재사용, 괜찮을까요?
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재사용 가능합니다! 질문자님이 알려주신 표시들을 보니 식품 용기로 충분히 사용 가능한 재질이에요.
'G-LID': 뚜껑에 적힌 이 표시는 일반적으로 유리 섬유 강화 플라스틱(Glass Fiber Reinforced Plastic)을 의미하기도 하지만, 식품 용기에서는 재활용 가능한 재질임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.
'와인잔 모양 + 포크 모양': 이 표시는 식품과 접촉해도 안전한 용기라는 의미의 국제 공통 심벌입니다.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됩니다.
'삼각형 모양에 가운데 5, 하단에 PP': 이 표시는 질문자님도 아시다시피 폴리프로필렌(Polypropylene) 재질을 의미하며, 재활용 코드 5번입니다. PP는 내열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전자레인지 사용은 물론, 뜨거운 음식물을 담거나 반복적으로 재사용하기에 안전한 플라스틱 중 하나입니다.
'G500': 이 표시는 해당 용기의 모델명이나 생산 라인 코드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. 식품 용기 안전성에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.
재사용 시 주의할 점
안전한 PP 재질이긴 하지만,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어요.
세척 및 소독: 재사용 전에는 반드시 깨끗하게 세척하고 건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특히 음식물이 담겨있던 용기라면 더욱 신경 써서 세균 번식을 막아주세요.
오염 여부 확인: 용기에 균열이나 변색, 흠집 등이 있다면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 미세한 틈으로 세균이 번식하거나 유해 물질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.
냄새 배임: 음식 냄새가 밴 용기는 다른 식품을 보관할 때 냄새가 섞일 수 있으니, 완전히 냄새를 제거한 후에 사용하거나 같은 종류의 식품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.
김이나 견과류 보관용으로 사용하신다면 아주 좋은 재활용 방법이 되겠네요! 똑똑하게 재활용하셔서 환경도 보호하고, 알뜰하게 생활하시길 바랍니다.